이펙티브 시리즈(C++)는 기본기를 갖춘 개발자가 "스콧 마이어스"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개발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깊이를 더하고 개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에피션트, 빨간책 등과 견주어도 이펙티브 시리즈는 두 번 이상 곱씹게 되는 책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저자가 밝힌 대로, C++ 이펙티브 시리즈는 (러스트에 비해) 다루기 까다로운 언어적 특성 때문에 중고급 독자를 위한 이디엄과 조언을 모은 책입니다. 반면, 이펙티브 러스트는 러스트 언어의 안정성 덕분에 이디엄보다 가이드라인에 더 중점을 둡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예외 상황과 그에 따른 근거를 제공해, 독자가 좋은 러스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C++ 개발 경험을 토대로 러스트의 고유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펙티브 러스트는 언어를 고급스럽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다만,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러스트 문법을 익힌, 초급단계를 벗어난 독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른 시스템 언어, 특히 C++ 언어에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더욱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안정성, 타입 안정성, 스레드 안정성 등 러스트가 제공하는 고유한 기능들을 실무 코드에 적용할 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지침들을 제공하여, 결국 "유창한" 러스트 코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과 예제를 알게 됩니다. 러스트를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책은 6개의 장과 3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러스트의 주요 개념과 패턴, 생태계 도구 활용법, 의존성 관리, 비표준 환경에서의 러스트 활용 방안 등을 다룹니다. 이를 통해 러스트의 장점인 메모리 안정성과 성능, 타입 안전성, 동시성 프로그래밍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러스트의 타입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한 개발 의도 표현, 에러 처리 방식, 안전한 병렬 프로그래밍 등을 구체적인 코드와 함께 다룹니다.
1장 "타입"에서는 러스트의 엄격한 타입 시스템과 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데이터 구조와 에러 처리에 대한 러스트의 타입 모델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2장 "트레이트"에서는 러스트의 트레이트를 사용하여 코드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트레이트 객체와 제네릭 사용에 있어 성능을 최적화하는 법을 제시합니다.
3장 "주요 개념"에서는 러스트의 소유권 모델, 대여 검사(Borrow Check) 및 수명(Lifetime)을 설명하며, 안전한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과 불필요한 패닉을 방지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4장 "의존성 관리"에서는 러스트의 Cargo를 통해 의존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라이브러리와 패키지 간 의존성 충돌을 해결하는 팁을 제공합니다.
5장 "도구 활용"에서는 Clippy와 같은 코드 검사 도구, CI 도구 활용 등, 러스트 생태계의 강력한 도구들을 활용해 코드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다룹니다.
6장 "표준 러스트를 넘어서"에서는 크로스 컴파일, 외부 함수 인터페이스(FFI) 등 비표준 환경에서 러스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러스트의 다양한 환경 지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펙티브 러스트는 입문서를 넘어 실전 활용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한 책입니다. 기존 입문서들이 기본적인 문법에 집중한다면, "이펙티브 러스트"는 러스트 코드를 어떻게 쓰는것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둡니다. Rust for Rustaceans(https://rust-for-rustaceans.com/) 같은 심화서와 견줄수 있을만큼 러스트의 고유 개념과 생태계 도구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실무적인 코드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더 많이 제공합니다.
이펙티브 러스트의 단점을 궂이 꼽아보라고 하면, 기본 문법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러스트의 초심자에게는 난이도가 높다는 것과 이펙티브 스리즈 특성상 일요일 아침 서프라이즈처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개념 간 연결이 분명하지 않을 때도 있어 각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러스트 지식이 분명해야 한다는 정도입니다. 러스트의 고유한 타입 시스템, 트레이트, 대여 검사 등의 기능을 깊이 있게 다루며, 각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를 제공합니다. 도구 활용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며, Rust로 CI/테스트 도구를 설정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러스트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두가 주목하는 언어로, 특히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성능이 중요한 분야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러스트의 특성을 완전히 활용하여 코드 작성 실수를 줄이고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러스트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단순 문법 습득을 넘어서는 이 책을 통해 러스트다운 코드를 작성하는 법을 익히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