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도 모르는 사람도 통장의 돈을 12배로 불릴 수 있다
《돈의 마법》은 두 살 자녀를 둔 평범한 30대 외벌이 직장인 이혁 과장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재무설계사 K에게 돈 관리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돈을 많이 벌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될 것으로 생각해왔던 이혁은 K와의 재무 상담으로 삶의 목적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실질적인 돈 관리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이혁은 월 10만 원에 불과하던 저축액을 월 120만 원으로 늘렸고, 자녀교육자금과 노후자금,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고 투자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단 3개월 만에!
이 책은 《4개의 통장》 저자 고경호가 15년간 자신이 직접 실천해왔던 재무설계 비법과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을 평범한 직장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체로 구성해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리스크 없이 가장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는 비법
늘어가는 양육비와 아파트 대출금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는 이혁에게 K는 묻는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돈 걱정이 사라질까요?’ 이혁이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갇힌 채,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K는 부자라고 모두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아나라면서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가 알려준 방법은 돈을 좇는 인생에서 벗어나 내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돈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1. 내 삶의 우선순위 정하기, 2.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돈 계산하기, 3. 그 돈을 모으기 위한 장기적인 재무 설계와 투자 포트폴리오 마련하기. 이 3단계의 과정을 통해 평범한 월급쟁이도 진정한 부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자들이 반드시 실천하는 돈 관리의 비밀
FV=PV×(1+i)N, K가 이혁에게 알려 준 부의 함수다. FV는 자산의 크기, PV는 저축 원금, i는 수익률, N은 저축 기간을 뜻한다. 즉 자산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는 저축 원금, 수익률, 저축 기간 세 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저축 원금을 늘리고 저축 기간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위한 치밀하고 장기적인 돈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저축 원금을 늘리려면, 우선 돈 쓰는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수입이 늘지 않는 이상, 새는 돈이 없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K는 이혁, 박미래 부부의 월간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서 들어오는 돈(급여), 나가는 돈(고정/변동 지출), 모으는 돈(저축)을 분류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소비 항목을 정리하여 줄일 방법을 제시한다.
‘할인판매’에 현혹되어 샀지만 한 달에 두세 번 입는 옷, 술자리가 늦어져 부득이 이용했던 모범택시비, 무계획적으로 긁고 보는 신용카드와 사용하지 않는 체크카드, 현금 등의 불필요한 소비 항목과 나쁜 소비습관을 개선하여 저축으로 전환하도록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이혁의 월 저축액은 1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12배가 되었다.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재테크 시스템을 설계하라
재무설계란 나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돈 관리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여기서 재무목표란 저축 증대, 부채 상환,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마련 등의 가계 자금 조달 계획을 말한다. 자금 조달 계획 수립을 어려워하는 이혁에게 K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자금 조달 계획은 자신의 경제력에 ‘적당히’ 맞춰서 잡아야 합니다. 자기 통제력이 약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정도=적당히’로 생각하고, 자기 통제력이 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허용되는 정도=적당히’로 생각합니다.”
또한 재무목표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이혁은 K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내 집 마련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준비한다. 월 120만 원의 저축액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따라 배분하는 형태이다.
자녀교육비의 경우, 18년 뒤에 필요한 자녀의 대학교육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20만 원씩 15년 동안 기대수익률 5%의 금융상품에 투자해 4,000만 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다.
노후자금의 경우, 이혁의 퇴직연금(월 46만 원)과 부부의 국민연금(월 125만 원)을 안정적인 생활비로 확보하고 15년간 월 20만 원을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돈을 불리는 계획을 세운다.
주택자금의 경우, 5년 단위로 월 50만 원을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정기적금에 투자하여 전세금 인상 등의 돌발 상황에 대처하면서 내 집 마련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계획한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부리는 법
많은 사람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 돈 걱정을 하고 싶지 않아서 돈을 더 벌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과연 돈을 많이 벌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15년간 수많은 고객의 재무 상담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보다 꼭 필요한 소비를 하고, 제대로 모으는 사람이 훨씬 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는 것과 돈은 자신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의 손에 결코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도 않고, 있던 습관을 바꾸려고 해도 쉽게 바꾸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의식을 가지고 반복적인 실천으로 몸으로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체계적인 재무 설계를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단계별로 실현하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독려해야 한다.
저자는 현란한 ‘돈의 마술’에 현혹되어 ‘한 방 투자’에 나서는 사람은 결코 돈의 마법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돈의 마법’은 돈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지니고 숙성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기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제대로 부리는 돈의 마법사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
▶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1. 줄거리
두 살 자녀를 둔 평범한 30대 직장인 이혁은 맞벌이에서 외벌이 가장이 된 이후로 돈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지인의 소개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재무설계사 K를 만난 이혁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 삶의 목적과 우선순위를 되짚어 보게 된다. K는 이혁과 그의 아내 박미래에게 돈에 미혹되는 삶에서 벗어나 돈을 부리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재무설계 방법과 마법의 복리효과를 활용한 실질적인 돈 관리 노하우를 하나씩 전수한다. 이혁은 K와 함께한 100일의 재테크 수업으로, 좇으면 미혹되고 꾸준히 쌓으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돈의 마법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2. 등장인물 소개
K: 70대 재무설계사, 50대에 제약회사 퇴직 후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스스로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자 돈의 마법을 깨우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에서 삶의 보람을 찾고 있다.
이혁: 30대 외벌이 직장인, 아내와 두 살 자녀를 둔 가장으로 내 집 장만,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마련 등 돈 걱정을 거듭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만난 K에게 돈 관리의 A to Z를 배우면서 돈의 마법을 깨닫게 된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의 목적, 우선순위도 재정립하게 된다.
박미래: 워킹맘에서 전업주부가 된 이혁의 아내. 육아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나가려고 하지만 벌이는 줄고 소비는 늘고 있어서 걱정하다가 남편과 함께 K를 만나 돈의 마법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