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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사물 인터넷 분야에서 누가 "최상의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인가?

한빛미디어

|

2014-12-15

|

by HANBIT

26,322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on Bruner
역자 : 최종훈
원문 : Inside Solid: who will build the “god platform” for the Internet of Things?



모든 업체가 가정 자동화분야에 있어서 최상위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경쟁중입니다.

모두가 사물인터넷에 있어 "신적인 플랫폼(god platform)"을 만들어내기 위해 경쟁중입니다. "신적인 플랫폼"이란 통신으로 연결된 장비들과 웹 서비스들을 묶어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지능의 가장 높고 일반화된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애플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모바일 플랫폼에서 초기에 우위를 선점하고 극도의 수익성을 즐기며, 가장 영향력있는 소수의 지위를 유지하는 상황처럼 되기를 기대하는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몇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특정 플랫폼을 채택하는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전 제품들은 오랜기간 존재해 왔고,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본 어떤 것도 통신가능하게 연결된 세탁물이 기존의 세탁기를 빠르게 교체하는 것을 정당화해줄 만큼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교체가 쉬운 분야에 있어서도, 그 채택의 가장 원대한 약속에는 모든 것을 하나의 매끄러운 시스템으로 통합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단순히 편한 물건으로의 대체는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모바일 휴대폰들은 초기에 데스크탑 브라우저로 페이스북을 하던 우리의 행동 양식을 모바일 앱에서 어디에서나 페이스북을 할 수있는 편리함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었습니다. 전원 공급받는 제품에서 모바일로의 이동은 더더욱 극적이며, 사실 따져보면, 전원을 공급받는 제품들은 꽤 세련되며 만족스러운 기술들입니다.

그래서, 가정 자동화분야에 뛰어들려는 기업들은 홀로도 매력적으로 작동하고, 경쟁사들의 제품과도 함께 잘 동작하는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 어딘가에서 신적인 플랫품이 생겨날 것입니다.

아래 대화는 주말에 Solid팀간에 긴 이메일속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에 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환영합니다.

이 대화는 Time O"Reilly가 Slashdot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용 기기들은 요즘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소위 사물인터넷이라는 것이 소프트웨어로 컨트롤하는 보일러, 조명 등등의 기기들을 주류 기기들로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로지텍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로지텍은 기기를 소유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App 경험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더해야만 하며, 사람들이 기꺼이 그들의 집에 두도록 납득할만한 컨트롤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IR, Wi-Fi, Bluetooth를 통합시킬 100달러짜리 허브를 제공하며, 그러한 프로토콜들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통제하기 위한 로지텍 Harmony app을 이용하도록 해주는 무선주파수를 제공합니다." 로지텍은 가정내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거대 기업인 Nest, Honeywell, Philips와 같은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대기업들은 사용자를 위한 이런 상위 플랫품을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Mike Loukides :
"흥미롭습니다. 이것은 이루어져아만 합니다. 모든 기기들이 각자의 app을 가지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러한 통합이 표준 프로토콜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악몽처럼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저는 모든 기기를 다루기 위한 노력이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노력이 프로토콜 협의의 시작이 될것입니다."
나(Jon Bruner)
"Nest, Honeywell, Philips와 같은 기업들이 기꺼이 로지텍이 app 경험을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제 생각에 결국엔 누군가가 전체 app 경험을 소유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이 시스템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상위의 app 경험을 소유하는 자가 최상위에서 통합적이고 통찰력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를 위해 경쟁할 것이지만, 아마도 그들은 통합된 경험의 부족을 채택의 장벽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Luis Galvez
"기업차원에서의 통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것이 로지텍이 하나의 기기에 모든 무선 신호를 넣는 이유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아직 멀리 나아가진 못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은 app 경험에 있지 단지 모든 기기를 통합 컨트롤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Works with Nest 프로그램, 구글의 Thread 그룹처럼, 많은 기업들이 "통합" app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궁극적으로 다른 기업들이 따르게끔 만들 애플의 app 경험은 애플이 그들의 공유기기인 Homekit과 애플TV와 함께 당신이 언제나 함께하며 이 모든 기기들을 이어줄 아이폰과 애플와치를 가지게 할 것입니다. 이로부터, app을 통한 서비스의 통합 생태계는 탄생할 것이며, IFTTT와 같은 식으로 Homekit과 상호작용하는 행위에서 결국에는 당신의 패턴을 예측해서 당신에게 진정한 가치를 주는 단계로 이동할 것입니다. Nest와 같은 기업처럼 많은 사람과 애완동물을 다루기위해서는, 집안의 몇개의 센서로는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Mike Loukides
"그럼, 당신은 애플이 이 분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 애플에 의해 지배된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틀립없이 애플은 이 분야에서 다른 누구보다 "경험"이라는 요소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점점 저는 그들이 진정 이해한 것은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David Carnor
"제 생각에 애플은 포지셔닝을 꽤 잘했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애플의 제품은 호환가능한 기기/서비스/사용자 양식의 전체 네트워크의 채택에 관한 모든 것이 되었으며, 수년간 사람들의 전체 가정 기기 생태계 소유권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주머니, 무릎, TV의 스크린을 소유했으며, 이제까지는 손목에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차량 내부의 미디어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들 기기의 사양을 잘 알며, 통신 프로토콜도 이해하고 있으며, 이미 그들을 연결할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는 이들 기기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Luis가 말했듯, 이것은 경험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비서와 같이 행동을 예측하지만 길을 방해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저는 항상 켜져있는 음성 컨트롤 기기들을 좋아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속에서 살아간다고 느끼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단지 더 잘 동작하며, 필요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인터페이스는 그렇게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Nest가 이러한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는 좋은 예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기술들이 상업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web.media.mit.edu/…
http://courses.cs.washington.edu/…

그러면 당신이 단순히 터치만 하는 방식으로 당신의 모든 물건들이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말은, 이미 당신의 새 무선 스피커와 휴대폰을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연결하는 완벽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스피커를 들고, 켜고, 몇 초내에 연결되길 원하는 장비를 터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심박조절기를 IFTT와 연결하는것과 같이 기괴한 물건들도 가능합니다.

만약 연결된 기기들의 표준화된 집합들 사이의 정보를 중재하는 기능을 하는 모두가 착용하는 표준회된 스마트 손목밴드가 존재하기만 한다면…"
Tim O"Reilly
"저는 애플이 사람들의 휴대폰을 소유하고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비록 많은 수익을 얻고 있지만 아이폰은 현재 스마트폰 점유율이 낮습니다), 아직 손목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손목시계 점유율은 항상 스마트폰 점유율의 일부분일 것이며,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점유율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웨어러블 시계들도 아직 그렇게 이쁘진 않지만 꽤 대단합니다.

더욱이, 이 모든 것은 빅데이터에 능숙해야 하지만 애플은 아직 이 분야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Google Now가 이 부분에서는 Siri를 앞서 있습니다. TV분야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누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년전 PC vs Mac에서 그랬던것 처럼, 그 이전에 Sony Betamax vs VHS에서 그랬던 것처럼, 안드로이드의 OEM 전략이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결국은 Sony처럼 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중이긴 하지만, 애플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입증하는데 돕는다는걸 인정하지만, 궁극적으로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Mike Loukides
"Tim도 언급했듯이, 장기적으로 애플에게 불리한 다른 이슈는 애플이 "고급" 시장에 속해 있고, 사람들은 기꺼이 시계나 휴대폰을 사기 위해 600달러나 700달러를 지불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덜 고급적인 상품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고급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 그것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품으로 당신의 브랜드를 오염시키는 것입니다(애플의 진정한 천재성은 아마도 고급상품을 일반 물품으로 만드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분명 600달러 휴대폰들을 위한 상당한 시장이 존재하며,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가장 자동화 제품을 위해 기꺼이 그 돈을 지불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스마트 홈 시장이 시장의 중저가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애플은 그것에 관심이 없으며, 관심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행위가 고가시장에서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출구는 GM이 Chevy와 Cadillac을 동시에 소유하는 것처럼, 분리된 제품군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애플적이지 않으며, 이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폭스바겐이 고급 브랜드인 Porsche와 Bentley를 동시에 소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Jon Bruner
"당신이 언급한 고급화 포지셔닝은 옳은 말입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 이 전략이 초기에는 애플에게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수년간은, 가장 자동화 시장은 고급 시장일 것이며, 시장 점유율은 아니더라도 영향력을 형성해가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고 초기 1~2년은 흔하지 않은 고급상품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려 봅시다. 스마트폰이 이처럼 선진국에 퍼져나가 시장을 형성한 것은 애플 덕분이며, 초기 애플의 시기에 비해 점유율은 점점 추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믿기 힘들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급시장으로서의 가내 자동화를 언급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정말로 비싸고 접근하기 힘들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Lockitron이나 Nest의 제품은 훌륭하지만 미국인들은 이미 180달러 혹은 250달러 보다 싼 제품들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세탁기 같은 제품에 연결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여전히 목적이 분명치 않게 비싸기만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가 아는 모두가 스마트 홈 제품을 살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생각해보면, 홈 오토메이션 분야는 아직도 고객들이게 보여줄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Luis Galvez
"Ubi나 Jibo같은 제품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음성 컨트롤에 대한 David의 언급에 동의합니다. 이 장비들은 우리가 충분이 기계에 가까이 가야만 동작합니다. 전 가끔 내 자연스러운 질문에 언제나 응답가능 하도록 대기중인 휴대폰이나 아이패드가 가까이 있을때 "야, 시리야!"라고 소리를 치기도 합니다.

시계는 항상 우리 곁에 붙어있기 때문에 음성컨트롤 하기에 훌륭한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Nest는 제품에 마이크를 붙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 집안 어디에나 Google Now가 존재하게끔 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홈이라는 개념은 훌륭하지만, 아직도 주류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10년은 멀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정도는 쓸만한 제품들을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고장난다고 해도, 스마트 홈 기기로 구입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뚜렷한 목적이 보이지않는 스마트 홈 제품들도 많이 보입니다. 애플 역시 TV 앱을 제외하고는 app 경쟁에서 그리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도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어감에 따라 더욱 그럴 것입니다. 구글의 Dropcam과 같은 제품이 저에겐 특히 그렇습니다. 애플은 건강 데이터나 지문을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들을 더 보호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애플은 그들이 개척해낸 버튼하나로 동작하는 UI로 지문인식까지 구현하였고, 보안결제 시스템으로까지 확장하였습니다. 추후에는 같은 버튼으로 심장박동수를 분석하고, 당신을 인식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거기다 IBM과의 협력관계속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할 것입니다. 가상 터치 스크린이라는 개념 역시 흥미롭습니다.

안드로이드에 관한 Tim의 언급에 관해서는, Oculus의 CTO가 그들의 제품 상태에 대한 솔직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Android의 분열에 대한 불만과 그와 같은 지옥같은 Android 개발환경을 피하기 위해 삼성과 직접 협력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몇몇 기업들은 이와같은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점점더 뒤얽혀가고 최적화되어 간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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